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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3 23: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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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육아 스트레스로 인한 행동은 의외로 흔하더군요. 남자인 저도 그랬고 제 아내도 그랬어요. 충분히 이해가 되고 공감합니다.
농담으로 자기 애 집어던질뻔 했다라는 분들 많잖아요. 그게 농담만은 아닌 가족이 많은 거같아요. 일단 육아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분들-남편, 형제자매, 처가, 본가의 지원이나 경제력이 되신다면 아이 봐주실 분 또는 살림 도와주실 분 파트로라도 구하시는 방법도 있겠죠. 확실한 건 아이가 점점 커가며 자기 스스로 할 줄 아는 것도 많아지고 지켜야 할 것도 알게 되면서 상황은 나아집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엄마가 휴식과 안정을 얻지 못하면 아이도 불안하고 영향 받게 되지요. 많은 어머님들이 아이 우선으로 생각하시는데 엄마가 우선입니다. 그래야 아이에게 잘 해 줄 수 있어요.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자책하며 스스로를 벌주고 학대하고 모욕하는 것은 약간 정도가 세긴 한 거 같네요. 아마도 작성자님의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상처나 체험과 연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요) 저는 다른 사유지만 지금 심리상담을 받고 있고 꽤 도움이 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님도 한 번 고려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심리상담은 경제적으로 부담은 큰 편이지만(45~50분 세션 당 6~20만원, 보통 십만원 내외) 종교단체나 이러저러한 단체들 통해 무료로 하는 곳들도 있어요.
무엇보다 자책하지 마시고 스스로 행복한 엄마가 제일 좋은 엄마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