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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4 02: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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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식탐이 좀 있는 줄은 알았는데 남들에 비해 꽤 많이 먹는다는 걸 최근에 알았어요.
라면은 기본이 2개에 밥 말아먹고...짜파게티나 비빔면은 2개도 부족해서 3개 먹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저울로 재가며 양을 신경쓰려 했는데...편의점 도시락이 보통 400g 정도더라구요?
계산해 보니 하루에 먹는 양을 1200g 내외로 맞추면 되겠다 했는데...... 잘은 안 됩디다^^ 헤헤헤
양을 줄이는 거보단 식단의 질을 바꾸는 게 성공확률이 높겠더라구요. 왠만하면 라면, 패스트푸드 안 먹구요.
정 귀찮고 간편한 음식 먹어야 할 땐 서브웨이 가요. 그리고 절대 탄산음료 안 마시구요.
제가 식성이 까다롭지 않아서 야채도 잘 먹고 좋아해서 양파, 마늘, 청경채, 애호박 같은 건 볶아 먹고
토마토도 많이 먹고 평소 먹던 양 맞추려고 오이도 가끔 먹어요.
아예 양파, 당근, 감자 같은 건 많이 사놓고 카레 자주 해서 먹습니다.
야채 100g 당 칼로리 보면 ㄷㄷㄷ 뭐 보통 20~30kcal 수준이고 높아봐야 70~80...
아침으로 보통 바나나 1, 사과 1, 오이 1, 삶은계란 2개 먹는데 제 기준으로도 배 부릅니다.
실제로 무게를 재보니 550~600g 정도 되더라구요. 그래도 칼로리 합계가 꽤나 낮아요.
밥도 쌀밥 아닌 100% 현미밥 먹고 밥양은 줄이고 모자란 양은 곤약이나 야채로 채웁니다.
곤약 미끌거리고 식감 거부감 드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 그런거 없어요.
간장에 고추가루 약간 넣고 조려 드시거나 카레에 넣어 먹으면 꽤 맛납니다.
그리고 일찍 자야 되요...그래야 야식을 안 먹게 되죠.
본의 아니게 오늘처럼 늦게 자는 때에는...참거나 곤약, 오이, 토마토, 허브차 같은 것들로 위를 채우죠.
간식으로는 고구마 오븐에 구운 다음 냉동고에 얼려놓고 가끔 꺼내 먹어요.
꺼내서 15분 정도 지나서 먹으면 얼추 아이스크림 같고 더울 때 좋습니다^^
단백질은 두부, 언두부(인터넷 레시피 참조해서 직접 만들어 먹어요), 닭가슴살, 계란으로 채우구요.
물도 옥수수수염 사다 직접 끓여 먹고 홍차를 좋아해서 차도 자주 끓여 마시고...하루에 3L는 마시는 거 같아요.
물만 많이 마셔도 어느 정도 허기가 채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