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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5 20: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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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습니다.
맞벌이 하는데 결혼전부터 얘기 했습니다.
각자 쓸거 다 쓰고 월말에 남은 돈 통장 하나로 이체 하는걸로.
당연히 와이프도 동의했고요.
물론 둘다 과소비나 낭비는 전혀 없습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왜 내가 번 돈을 내 맘대로 못 쓰죠?
왜 내가 번 돈을 와이프한테 다 갖다주고 다시 푼돈에 가까운 용돈을 받아써야 되죠?
절약하고 아껴쓰는건 돈번 사람.
즉, 본인 몫 입니다.
미리 액수를 정해놓고 그만큼만 쓰라고 강요하는건 진짜 잘못된 방식이죠.
20대 초반 보안팀 팀장님이 하루 용돈 3,000원 받고 다니면서 팀원들한테 매일 우유 하나만 사달라, 담배 한까치만 달라 하는거 보면서.
진짜 저렇게 ㅂㅅ처럼 살지는 말아야겠다고 다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