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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4 18: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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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위에1 이중곡가제로 농촌기반을 보호했다니??ㅋㅋ 정히가카가 농촌유지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시었다는 황당무계한 소리는 첨듣네. 촌에서 직접 겪으며 자란 나는 정부자료 고대로 받아적은 교과서보고 배워 아 그런갑다~하는 사람들 보면 이젠 어이없어 화가 다 난다. 이중곡가제는 사실상 정부고시가격 정해 붙들어 매어놓는 쌀값 동결책이죠. 뒤늦게 74년도부터 땜빵식으로 69년산 쌀보리부터 적용한다고 했지만 이후에 거의 목표가격 변동이 없었죠. 사실상 이중곡가제가 적용된 기간은 3년도 채 안됩니다. 그러니 수지 안맞는 농사를 노인들이야 팔자려니 짓지 어느 미친놈이 이어받으려 하겠어요. 경제성장에 비례해 턱없이 모자르지만 농촌소득이 그래도 이중곡가로 조금 나아졌다한들(사실, 농촌의 실질적 체감경기는 더욱 어려웠음) 살인적으로 폭등하는 농자재값, 생활비 지출을 빚없이 감당할 수 있었을까요? 농촌 참 살기좋아서 연간 50만 명이 살인적 저임금에 시달리면서도 달동네판자촌으로 몰려들었나 보지요. 기본적으로 박정희시대 개발계획이라고 하는 것의 기본방향은 농촌을 무너뜨려 도시로 유입된 대량의 농민공들을 저임금 노동자로 부려먹는 거지
정치쑈 성향이 짙은 새마을사업 일환으로 증산계획이랍시고 내놓은 통일벼는 또 어떻게 됐나요? 탈립, 서리, 변종도열병에 취약하기 짝이 없고 반강제보급 시키다보니 70년대 후반부터 벌써 대규모 피해와 종자위기가 초래되어 그 이후엔 거들떠보지도 않게 되죠
마사오시대 농민들은 거진 다 몰락헀고 수매제 폐지된 이후에도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지요 도시 사람들이 체감을 못할 뿐. 개방농정 칼바람 부는 아직까지 버티고 있는 농가는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