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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06: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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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ky rescue 의 sweet little kitten 추천해요. 약간 취향이 갈릴지도 모르겠지만, 우울하고 한창 바닥을 찍을 무렵 곁에서 잠든 내 고양이와 함께 온통 오렌지빛으로 물든 거실에서 이 곡을 함께 듣던 기억이 나요. 몇번의 나쁜 시도가 실패로 돌아와 억지로 살았던 시기였기도 했고. 그래서 Dont wake me up , dont shake me up, 이라고 나즈막히 내뱉는 노래 가사가 와닿기도 했고요. 그때 그날만큼은 우리 둘이서 그래도 살아볼까 , 하는 생각을 해봤던터라 지금에서 떠올리면 아련하고 먹먹하지만 좋은 날로 기억하고 있거든요. 요즘도 가끔 꺼내듣는데, 그런 시기도 지나가긴 하는거구나 싶기도하고. 그래서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