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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1 11: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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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요일 공연 다녀왔는데 한국 사람들 많이 보이지 않았고 다들 외국 사람들.. 생각보다 나이대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내 옆에 있는 아줌마는 딸이랑 온듯한데 소리지르고 구호 외치고 한국 노래도 다 따라하는거 보니까 신기하더라구요. . 우리는 갈때 BTS마스크같은거 하면 너무 튀니까 그냥 네일만 보라색으로 하고 갔는데 이미 호텔부터 아미밖에 없고, 아이들부터 나이드신 분들까지 남녀노소 할거 없이 이미 다 아미임. 체크인할때 공연 보러왔냐고 ㅎㅎㅎ 공연장 막상 갔더니 정말 우리만 드레스 코드 못받은 사람들 되어서 너무 튀었음. ㅎㅎㅎ 우리만 shy army. 시누이들이 앞으로는 떳떳하게 덕질한다면서 후드랑 티셔츠 다 사고, 아미 밤도 사야되나 말아야 되나 했는데 안샀으면 정말 울뻔. ㅎㅎㅎ 잘 몰라도 다른 아미들이 너무 친절하게 알려주고 분위기도 너무 좋고 약간 축제같아서 좋았어요, 3시 반에 가서 7시 반이 콘서트였는데 뭘 한지도 모르게 진짜 시간이 잘갔고, 공연도 RM이 공연도 이제 거의 끝부분을 향해 간다고 말하고 시간 봤더니 벌써 공연시작하고 1시간 반이 지난 시간, 그후로 1시간 더해서 10시 넘어서 공연 끝났고 주차장에서 진짜 한시간 반 갇혀있었는데도 사람들 노래 따라부르고 춤추고 하면서 신나게 기다리고, 진짜 왕복 16시간 자동차여행이 아깝지 않았어요. 울 시누들은 이제 표만 구할수 있다면 세계 어느곳이라도 갈 기세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