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분이 파 못먹는데 조인성이 직접 가져다 주니까 저도 파 넣어주세요 해서 조인성이 가져다 준거였음. 여기까지만 해도 잔잔하게 웃겼는데 이분들 다 드시고 나갈때 조인성이 막 뛰어서 뒤따라나오더니 저 잠시만요.. 하고 수줍게 부르더니 뭔가를 이 분 손에 쥐어드리는거임. 펴보니 파였음. 얼굴만 잘 생긴줄 알았더니 유머감각, 센스도 만점이었음 ㅎㅎㅎ
저도 이재오 심재철 김문수같는 사람들 변절하는거 보면서 어떻게 저럴수 있었지 생각했는데 결국 민주화를 이루는게 목적이 아니라 정치인이 되는게 목적이었다고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어려운건 아니더라고요. 대학생 입장에서 여당에 입당해서 경력 쌓는것보다 힘없고 빽없는 야당 경력쌓는것이 훨씬 진입 장벽이 낮으니까요. 그렇게 하다 기회되면 더 힘있는 쪽으로 붙는거. 그거 이해하고 나니까 누가 어디를 옮겨가도 놀랍지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