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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1 13: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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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힘드시다면...다리 사이에 킥판을 낍니다.
그리고 상체로만 자유형을 하는겁니다..
물론 하체를 못움직이니 겁이 날수도 있습니다만 최대한 느긋해야해요...
수영을 했다면 최하 30초는 숨을 안쉬어도 상관없을겁니다.
그 상태로 자유형을 해보면서 숨 쉬는 구간을 최대한 길게 끌어보세요..
그러면서 느긋~하게 앞으로 나가면 팔에 힘을 빼면서 나가는게 느껴질겁니다..대신 물을 당기는건 팔을 일자로 하지 말고 90도 각도로 굽혀서 배꼽아래로 물을 보낸다는 느낌으로 최대한의 물을 보내야합니다.
나의 하복부,다리로 내가 당긴물이 느껴진다면 어느정도 잘하고 있는겁니다.
그러면서 반대팔은 물밖으로 빼야겠지요..
단거리 자유형이랑 장거리랑 살짝 영법이 다릅니다...발차기차이가 많이 다르구요..리듬이 달라요. 오래 수영을 해야하니..
팔을 생각하면 일단 장거리라면 양팔이 앞으로 쭉 뻗어있는 시작점에서 한팔이 한 사이클을 돌때까지 반대편 팔을 앞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한쪽팔이 앞으로 올때쯔음 동시에 반대편 팔의 사이클을 시작하겠지요..
으레 초보때는 한쪽팔의 50~70%정도에 반대팔을 젓기 시작하는데...나중에 되면 물을 밀어주는게 중요하고 팔만 빨리 움직이는게 중요한게 아니기 때문에 한팔을 다 움직일때쯤 반대팔을 저으라하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음..글로 설명하니 좀 어렵네요
오리발을 차시는 수업일때 한번 해보세요..한팔을 다 돌린다음 반대팔을 돌리는식으로...오리발일때하면 잘됩니다.
여튼 자유형이란게 상당히 복잡합니다..
처음에는 가장 비효율적인걸 가르쳐놓고서는 등급이 올라가면서 물과 익숙해질때부터 기존에 가르쳐준 영법보다 더 좋은 방법을 가르쳐주는거죠..
나쁘게 말하면 그렇게 가르쳐야 배울게 많아져서 반을 세분화 시킬 수 있으니 그런거고...
좋게 말하면 배움이 늦은 사람들에게 하나부터 차근차근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