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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4 1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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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등학교때... 무식한 수련을 해서. 수련으로 재능을 극복해서...
고등학교쯤되면 다들 정신이 피폐해집니다. 라기보다는 독서실에서 시간은 많고 남자들이 광기를 표출할 뭔가가 필요하기 마련.
독서실 정수기에 2리터짜리 플라스틱 비커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있는걸 발견하고는 남자들의 승부 가위바위보로 지면 2리터 원샷
강철의 수련에 들어갑니다. 친구중에는 하루에 3연패해서 마시고 화장실에서 토하던 놈도 있었구요.
이게 꽤 오래 유지되서 나중에는 동네 형들 후배들도 껴서 마치 파이트 클럽마냥.... 물을 마시고
3학년쯤되니까 맥주는 물보다 잘넘어간다는걸 깨닫는 순간이오더군요. 수능치고 마지막을 장식한거는 독서실 1층에서 3000에 소주한병말아서 원샷...
그때는 저렇게마셔도 숙취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