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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4 00: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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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4아들, 초2 딸을둔 학부모입니다.
윗댓글에 어느분이 적으셨듯 모든 학교가 그런건 아니에요.
작성자님 학교이야길 읽으니 저도 숨이 턱막히는데요.
우리 아이들 학교에 쉬는시간에 들여다보면 우리 학교다닐때처럼
쉬는시간 종 치자마자 남자애들 복도에서 뛰다니고
( 물론 쌤들은 뛰거나 심한장난은 하지말라고 주의는 주시죵) 삼삼오오 모여 젠가나 할리갈리같은 보드게임도 하고(반마다 보드게임 몇세트씩 비치되어있더라고요), 우리아들은 고 짧은 쉬는시간에 몇몇 친구들하고 모여 운동장에서 피구도하다가 헐레벌떡 오기도하고.
작년 초3 사회교과서에 '우리고장 중심지'란 주제를 가지고 모듬별로 우리고장 중심지에 직접 가서 보고 느낀것을 레포트화해서 모듬별 발표도 있었어요.
각 모듬별로 도우미엄마 한분씩 붙게되있었는데 우리아이 모듬엔 제가 도우미로 붙어서 함께 작은?견학 을 다니며 아이들이 즐겁고 자유롭게 공부하는것을 보며 기쁘고 좋았답니다.
(이건 쌤의 재량이라 그냥 글로 읽고 수업하는 반도 있었습니다)
우리아이들 학교가 엄청나게 좋은학교도 아니고,
소위 말하는 문제아들이 모인 학교도 아니고,
대안학교도 아니고 평범한 국립초등학교입니다.
현 교육에 백프로 만족하는것은 아니지만... 글쓴님의 학교와 우리 아이들의 학교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
다그런것은 아니라고 글 남기고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