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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6 20: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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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고깃집 장사하는 사람입니다.
예전추억 하나 생각나서 댓글적네요
나도 아이키워봤고, 또 아이들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우리도 낮에 애기엄마가 네살, 돌 조금 지난 아이 요렇게 아이둘만 데리고 와서 고기를 드셨어요.
네살아이가 애교도 많고 또, 한가한 시간이라 편하게 드시라고 같이 놀아주고 그랬는데
중간에 아이가 먹다가 토했어요..
엄마 막 당황하시는걸.. 제가 괜찮다고 아기 닦이시라고 물티슈 드리고 드리고 바닥에 흘린건 제가 다 싹 치웠어요.
저는 어차피 아이를 둘이나 키워봤으니 더럽단생각 안하고 막 치웠죠. 줌마파워발동..
근데 그엄마...그러고 손님이 우르르 들어오는 틈을타서..
먹...튀했어요 ㅠ
나중에 씨씨돌려보니 손님 우르르 몰려들어오고 저도 같이 손님 받으러간새 후다닥 애둘하고 짐챙겨 도망치듯 나가던..
몇년이 지나도 아직도 씁쓸한 그기억.. 잊을수가 없다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