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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 20: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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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탄핵 정국 즈음부터 시게 눈팅해 오셨으면 아실 텐데요. 그땐 마음 속에 정답 갖고 있던 사람 별로 없었습니다.
옵션이 무려 4명이나 되었었고, 차기는 누구 차차기는 누구 20년 장기집권 행복회로 돌리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각 후보의 사이다, 광장 조력, 젊은 패기, 당을 혁신시킨 큰 공 등을 논하면서 긍정적 의견이 개진되어 왔습니다.
근데 지금은?
우리가 정답을 정했어요? 우리가 일찌감치 한 사람만 끌어안고 세 사람을 조리돌림해서 내팽개쳤냐구요,.
다 그 사람들이 한 일이에요. 자업자득 모르세요? 그게 불과 몇 달 전 일이에요.
저열하고 천박한 네거티브는 현재진행중이고, 스스로 나가떨어지는 옵션 속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후보를 지키려고
'방어적 공격'으로 발악중이라구요. 말 한 마디 갖고 앞뒤 싹 잘라서 마타도어 하는 와중에
다양한 의견 개진을 할 때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뭉쳐서 저 웃기지도 않는 내부총질을 탱킹해야 할 시점이라구요.
자연 생태계를 인위로 설정하려 들면 망하는 것처럼 커뮤니티 생태계도 똑같습니다.
회원이 몇 명인데 이 사람들이 모두 기계적 중립, 정치적 공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사람살이 다 그러하듯
이슈와 현안에 따라 휩쓸리다가 가라앉고 또 떠오르고 요동치고 할 수도 있는 것을.
오유 하나만 바라보고 살지 마시고
엠팍, 클리앙, 딴지, 이종, 피지알, 에펨, 뽐뿌, 루리, 보배...포탈의 각종 까페, 엄청 많잖아요?
다른 곳도 돌아다니시면서 입맛에 맞는 곳에 정착하시면 되지 왜 시게 하나만 콕 집어서 무섭다 무섭다 노래를 부르십니까?
정 무서우시면 위쪽 설정 카테고리에서 시게 차단 옵션을 설정하시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