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기업은 시장 따라가지 기업이 시장을 그렇게 되게 유도하기는 힘듭니다. 미국차들이 대부분 트렁크와 같은 수납공간이 큰 이유가 미국인들이 그런 차를 선호하기 때문이죠 덕분에 말리부는 소나타보다 20프로 가까이 트렁크가 크고 그 대신 뒷공간을 포기했지만 이건 우리나라 실정에 안 맞습니다. 현기가 제품을 가전제품으로 보는게 아니라 시장이 그런 제품을 원하니 그렇게 나오는 겁니다. 예전 대우시절에도 엔진이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일단 크게 만들었던 것처럼요 시장이 큰 내부공간에 많은 편의사양을 원하는데 시장이랑 따로노는 제품을 만들어서 그걸 어따 팔게요..?
야합이라면 1)굳이 의심받게 삼성이 꼴랑 4조만 쓸 이유가 없고 2)그 돈으로 정부는 이득을 보나 이 경우 실질적인 이익을 보는 주체가 아무도 없으며 3)돈의 용도가 부채탕감이라 빼돌리기도 어려운 돈이고 4)현기차의 연간 순이익이 10조인데 10조를 못 쓸 이유도 없으며 5)배임으로 걸어도 돈도 못 돌려받는데 배임을 걸어서 우세를 살 이유도 없고 6)저 정도 금액은 오너의 최종판단으로 결정되는 금액임 괜히 이득도 없는데 부하를 건드려 자기 얼굴에 먹칠할 이유가 없음 7) 이 모든 걸 감수하더라도 이미 시장의 80프로를 먹고 있는 현기가 뭐가 더 필요해서 정부에 7조나 갖다바칠 이유가 뭔지에 대해 설명이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