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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5 14: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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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의 정당성은 오히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습니다.
원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소련 연방국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소련 시절 러시아인들을 우크라이나
동부에 이주시켜서 살게 한 것이지요.
동부 이주한 러시아인들은 (적어도 그 당시 생각으론)
'같은 소련이니 뭐 상관없겠지..'하고 갔다가
소련이 붕괴하면서 우크라이나인이 된 사람들입니다.
우리 식으로 이야기하면, 해방 전 '같은 조선이니까'라고
남한 살던 사람들이 북한으로 이주했다가 해방 후,
갑자기 휴전선 그어지면서 북한 사람이 된 케이스.
이 사람들이 '우리는 러시아인이니까 러시아로 가겠다'라고
한게 우크라이나 사태의 시작입니다.
문제는 원래 소련에 의해 이주한 사람들이고, 소련에 의한
자본투자로 개척된 곳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경제권 대부분을
이 지방이 갖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친러정부였기 때문에
동부 우크라이나 사람들도 별 불만없이 살았지만,
현 정부 들어서서 친EU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동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들고 일어난 상황이며,
러시아 역시 이곳을 뺏기면 크림반도 쪽이
NATO의 MD에 활짝 오픈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당연히 러시아로서는 달아오를 수 밖에 없죠..
(물론 그렇다고 푸틴 만세!! 할 수야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