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
2015-10-11 11:03:37
0
과거-펜타클 에이스 정방향
현재-심판 역방향
미래-검 기사 정방향
연애운은 안 봐드린다고 했을 텐데요 ㅍㅂㅍ
일단 현재 상태가 좀 막혀있는 걸로 보이는데 'ㅅ'; 그 이유는 현실적인 몇몇 부분이 잘 들어맞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길게 지나고 보니 슬슬 차이점이 보이기 시작하는 거죠. 물론 처음엔 아무리봐도 잘 맞는 걸로만 보였겠습니다만;;
첫인상의 효력이 다하고 이제 좀 더 깊게 내면을 봐야 하는 시기입니다. 차이점을 인정하세요.
그 분의 좋은 점, 나쁜 점, 그래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점, 내가 해줄 수 있는 것, 인정받고 싶은 부분 등등의
아주 세세한 부분을 함께 나눠야 합니다. 그 때 나쁜 점을 도무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정말 위기인 것이죠 ´-`;;
아마 마도행님께서는 현재의 정체 상태(혹은 불안정 상태)를 이기지 못하고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거나 그럴 거 같은데
그러시면 안 됩니다. 어떤 정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확인받으려 하는 질문은 당사자도 그렇고 상대에게도 갑갑하기만 하죠.
우습지만 이 정체상태에서 마도행님께 추천드리는 방법은, 행동력을 많이 줄이시라는 거예요.
본인께선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했다고 했던 것들이 상대에겐 너무 저돌적으로만 보일 겁니다.
차분히 기다리시고 그 사이에 어떤 점이 문제고 고칠 수 있는 게 뭐가 있고 어디까지 받아들여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반드시 꼼꼼히요.
연애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 모든 것에 있어 상대와 나는 그냥 별개의 인물이고, 완전히 공감할 수 없고,
다만 서로 존중하면서 모자란 부분은 내가 채워주기도 하고, 도움받기도 하는,
장갑을 끼고 만지는 물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온전히 공감할 순 없지만 공감하고 싶어서 물에 손 넣는 거랑 비슷하다고 봐요.
그러므로 너무나 좋아하시는 분과 잘 되고 싶다면, 차분히 기다리시고 간간히 마음을 비쳐주세요.
지금 너무 강렬하네요 (:> 재기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게 곧 끝나는 것처럼 보여도 말이죠.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