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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30 06: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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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매라는 기생과 성참판 사이에서 딸아이를 낳았는데
이름이 춘향이었죠 월매의 미모와 달리 예쁘지 않아(못생김) 성참판도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춘향이 단오날 그네를 뛰다
서울서 내려온 사또 이몽료흘 보게 되고 그에게 반합니다 이몽룡은 그네를
뛰던 춘향의 시녀 향단을 보고 반하죠 그리고 향단이를 춘향이라
착각합니다
단오이후 시름시름 앓는 춘향이 자초지종을 알게 된 월매가 이몽룡을
꾀어 춘향과의 하룻밤을 제안합니다
냉큼 좋다고 뛰어든 이몽룡은 월매의 꾀에 빠져 향단이 따라주는
술을 받아 마시고 취한 후 불을 끄고 몰래 들어온 춘향과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아침이 되어서야 사태파악이 된 이몽룡은 춘향의 머리를 올려 준
후 부임한지 얼마 안되었음에도 서울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혼자가 된 춘향은 이몽룡만 기다리다 병으로 죽었는지
자살 했는지 아무튼 고을에 계속해서 가뭄이 들어 죽은 춘향때문이란
소문이 돕니다
이몽룡이 내려와서 기우제를 지내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강이 벌람하여 마을을 송두리째 없애버렸다는 이야기를
중학교 국어 선생님한테 들은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