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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2 1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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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이 남긴 글을 봤는데 씁쓸하긴 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사람인데 현재 대접이 별로 안좋은듯.
어쩔 수 없는게 e-스포츠가 탄생한지 20년도 채 안됐고 게다가 특성상 그 주가 되는 게임들이 바뀔 수 밖에 없으니까 아무리 정점을 찍어도 입지가 좁을 수밖에 없는듯.
그래도 자신을 좋아해주던 수많은 팬들과 그 영광의 순간들이 후회가 된다니 좀 안타깝기도 하네요. 임요환이나 홍진호 같은 경우에는 나름대로 그 경험을 살려서 현재도 잘 살길하지만... 어쨌든 e-스포츠계도 어서 저변이 더 넓어져서 은퇴한 프로게이머들도 자신의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김택용이 아프리카에서 소주 3병 먹고 '나는 프로게이머다 나는 프로게이머다!'라고 중얼 거렸다는 소식도 그렇고 은퇴한 전설들한테서 별로 좋은 소식이 없는듯해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