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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11: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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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반려동물로부터 사랑과 행복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수명이 인간과 너무나도 차이나기때문에 만남이 있다면 헤어짐은 벌써 예정된 일입니다.
가족을 잃는다는건 너무나도 슬프고 힘든일이지요.
제 주위에 그런 상실과 헤어짐의 아픔때문에 다시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게 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아왔어요.
하지만 또 어떤분은 계속해서 많은 반려동물을 만나고 헤어지고 하지요. 한번은 물어봤어요. 아이들 보낼때 아픔을 어떻게
감당하시냐고. "그냥 나는 이아이들을 잘 키워서 졸업시키는 선생님으로 생각하고 아이들을 만난다" 라고 하시더군요.
반려동물을 잘 만나고 잘 키우는것도 중요하지만 헤어짐과 죽음을 준비하는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잘 보내주어야 하죠.
저도 오래 같이한 반려견을 보내고 나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뒤 그 아이가 저에게 와서 행복했었고 정말 즐거웠었다는 걸 생각하니
그 인연이 정말 감사하단 생각이 들면서 슬픔을 이겨낼수 있었어요.
헤어짐과 상실의 아픔으로 소중하고 행복했던 추억을 잊으려 하지는 마세요.
우리는 그들과의 추억으로 다시 사랑하고 살아갈수 있는 힘을 얻는것이니까요.
그리고 또 다른 인연으로 당신을 기다리는 아이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길 바래요.
우리가 그들과 함께 할수 있는건 큰 행복입니다. 그것이 잠시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