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내 자신이, 서로가 아주 많이 사랑했지만 사업이나 시험같은 어떤 중요한 일에 실패해서 상심한 나머지 헤어지자고 한 연인을, 그러마고 떠나 보내 놓고도 그를 잊지 못해서 계속 몰래 뒤따라 다니면서 어떻게 사나 궁금해하는 여자같은 느낌이 든다. ㅠㅠ 계속 우리 곁에 있어 줄 순 없나... ㅠㅠ
아무도 모르게 숨어지내는 해외가 더 위험한 거 아닌가... 여기 있으면 눈 부릅뜨고 함께 지켜보고 같이 있어주는 사람들이라도 있지, 외국에서 내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 속에 있다는 거는 역으로 나도 그들이 누군지 모른다는 거고 그만큼 위험에 더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일 수도. 김형욱에 대한 루머만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