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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3 13: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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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지금 처음 달지만, 창 안 닫고 댓글 새로고침하면서 계속 읽고 있어요.
검색은 어떻게 잘 성공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엔 남친모친에게 간략하게라도 팩트를 말씀드리고 차단하더라도 했으면 좋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위에 개드리퍼님, 저도 기독교인이에요. 저 모친이 무슨 일인지 모르시는 와중이라면 기독교인이 자기 신앙에 의거해서 기도드리는 건 잘못이 아니지요. 저 분도 당신 아들 좋은 모습만 보아오셨고 영문도 당연히 모르니, 진심으로 하신 말이었을 거라 생각해요. (그렇다고 다시 대화하시라는 뜻은 절대 아니구요.) 여튼, 저 모친은 당신 아들이 어떤 인사인지 꼭 아셔야 할 것 같네요.
원글님 겪으신 일에 참 많이 가슴이 아프네요. 저도 글이랑 댓글들 읽고 여친갤 가봤는데, 정말 가관인 곳이더군요. 저도 신이 도우셔서 님이 늦게나마 알게 되신 거라 생각해요. 힘드시겠지만 감정은 점점 좀 가라앉히시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잘 정리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인사가 뒤에서나 그랬지 데이트폭력 같은 건 행사 안 한거 천만에 대항이라고 생각하시고 조금 위안삼으시면 어떨까 해요. 짧지 않은 싸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중심 잃지 마시고 심신 건강 꼭 챙기시길 바래요. 겁이 많으신 분 같아서, 조금 더 용기 내시고 담대하게 대처하시도록 저도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