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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1 0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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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이라는 말은 안쓰고 보육원이라고 하는데요.
아이들에게는 보육원이 집입니다. 누군가가 카메라까지 들고 내가 사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전국에다 방송한다면 유쾌할까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 질리도록 동정의 시선을 받아왔는데 방송에 노출되는것은 달가운일이 아닐겁니다.
아이들은 그런 상황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복지기관에서도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지 모르는 일은 거부하고 있기도 하고요.
우리가 '훈훈한 이야기'를 소비하는것 보다는 아이들과 장애인 당사자들의 삶과 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