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2014-10-29 21:14:43
0
대부분의 제조사의 대부분의 차량에 mdps가 사용중인데(프리미엄 브랜드도 마찬가지), 과거 현기차의 조향 세팅은 저속위주였습니다. 스티어링휠이 엄청 잘 돌아갔죠. 과거 국내 소비자들은 한손으로도 운전할수있을만큼 휠이 훅훅돌아가서 주차할때나 골목길에서 장점을 보이는 이런 세팅을 좋아했습니다. 우리나라뿐만아니라 중국이나 인도 일본 등등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높고 고속운행을 하기 힘든 국가에서는 여전히 부드러운 휠 세팅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독일같은경우는 운전 환경이 다릅니다. 골목길 보다는 아우토반이라는 고속도로가 독일 전 국토에 퍼져있고 제한속도가 없습니다. 1차선같은경우는 차들이 180~200km정도로 운행합니다. 이렇다보니 자연스럽게 휠 세팅은 단단하게 이어져왔고 독일차=고급차라는 인식이 퍼지게되다보니 국내 소비자들도 단단한 조향 세팅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이때문에 최근 현기도 조향 세팅을 점점 단단하게 가져가죠.
똑같은 소나타라도 북미나 유럽 사양은 조향 세팅이 더 단단하고, 스포츠틱한 차량일수록 조향 세팅을 점점 더 단단하게 합니다.
즉 부드럽거나 딱딱한 정도는 기술력의 차이가 아니라 세팅의 차이라고 할수있죠.
하지만 bmw와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현기나 gm같은 양산브랜드의 라이드 앤 핸들링 성능 차이는 확연히 납니다.
이 원인은 mdps에 있다기 보다는 차량의 무게배분, 차량의 강성, 서스펜션 제어 등에있습니다.
정리하자면
mdps는 각종 안전사양이나 자동주차, 무인운행 등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유압식에 비해 무게도 가볍습니다.(가격은 더비쌉니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조향을 하다보니 유압식에 비해 차량의 상태를 바로바로 느낄 수 있는 손맛이 없다고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