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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9 10: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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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 일단힘내시고요 마음먹은대로 잘 될겁니다.
다만 이곳댓글의 대부분은 작성자님처럼 천번만번 고민하고 단 댓글이 아닙니다. 제 댓글도요.
너무분하면 마음속으로 무슨 상상이든하죠?
그런상상들 댓글로 옮기는건 정말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댓글대로 행동하고 나중에 받을 스트레스를 극복하는일은 정말 힘들겁니다.
너무 한번에 극단적인 선택은 안하시길바래요..
최소한 남편이랑 시어머니께 서운한거 다 말해보고 작성자님이 원하는데로 안바뀐다싶으면 그때 이혼해도 안늦을거같아요.
혹시 영화 미스트를 보셨는지요? 주인공이 정말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이제는 끝이다라고 생각하여 가족들과 동반자살을 하는데, 자살후에 바로 구조대가 도착합니다.
물론 이런영화와 작성자님의 상황을 동일시 할순 없겠지만, 이혼하면 끝입니다. 그리고 언제든 끝낼 수 있습니다.
그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보세요. 이게최선인지?
여기댓글 제발 그만보시고 친정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친구들과 직접 이야기해보십시요.
그분들은 인터넷 댓글처럼 한두번생각하고 조언하는것이아니라 작성자님처럼 수만번 생각하고 조언해 줄테니깐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이혼은 다음주도, 다음달도 언제든지할수있습니다. 하지만 한번하면 끝입니다.
발로머리를 찬건 명백히 잘못한일이지만 혹시나, 1퍼센트의 가능성으로라도 시어머니가 진심으로 뉘우칠수도있잖아요?
한번 진지하게 모든걸 이야기해보고 아니다싶으면 그때 이혼하실 수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