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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6 07: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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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사상이라도(그것이 다수의 관점에서 잘못된 사상이라 할지라도) 그 사상을 갖고, 자유롭게 제3자와 논의하고 그것을 발전시킬 자유는 모든 민주주의 국가의 필수요건입니다. 단, 그러한 사상에 근거하여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지요. 따라서 사상에 대한 후회를 하지 않는 것이 비난받을 만한 것은 아니나 폭탄을 제조하여 사람에게 피해를 주려 한 것, 그리고 그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은 충분히 비난받아 마땅합니다.(아이러니하게도 테러는 타인을 무력으로 제압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기 제가 언급한 사상의 자유와 상치됩니다. 사상의 자유는 타인의 사상의 자유를 인정해야만 유효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안 터진 게 얼마나 다행인지"라는 의미가 "내가 더 큰 벌을 받지 않게 되어서 다행이다"라는 의미인지 "사람이 다치지 않게 되어 다행이다"의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