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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3 18: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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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치는 세습정치라 보통 장남이 아비의 자리를 물려받는데
애초에 저 양반은 차남이라 원래 정계로 갈 일도 없고 갈 생각도 없었던 양반이였어요
근데 장남은 잘나가던 배우였고 그의 자식들이 정치인이 되는걸 극구반대해서
저 양반이 젊은나이에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정치자리를 대신 물려받게 된거
게다가 저 양반이 물려받을때는 자민당이 개털리던 시절이라 굵직한 정치인들도 낙선하던 때였는데
무려 28세라는 젊은 나이로 당선되고 청년국장직까지 맡은 초엘리트 정치인입니다
우리가 펀쿨섹좌라 부르게 된 그 당시에는 환경대신이였는데 그 때 나이가 39세였구요
말만 저리 우습게 했지 일처리는 잘해서 다음 환경대신까지 역임했습니다
요즘에는 고여있는 일본정치에 나름 쇄신정치를 하며 젊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정치적 입지까지 급상승하고 있구요
예전에 아베 정권의 공격을 피할려고 일부러 바보연기를 하는거다란 말을 우스겟 소리로했었는데
지금은 그게 정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재밌다고 마냥 우습게 보면 큰코 다칠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