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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22: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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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로써 우리나라 게임업계가 엿같고 쉴드 쳐주고 싶진 않지만
중국의 경우는 게임업계구조가 워낙에 비정상적이라 비교 대상으로 삼긴 어렵습니다
첫번째로 중국은 거대한 시장을 기반으로 투자대비 회수율이 월등히 뛰어납니다
두번째로 중국 공산당에서 문화산업을 엄청나게 밀어주고 있는데 그중 게임업계에 밀어주는 금액이 어마어마합니다
세번째로 마찬가지로 IT혁신한다고 IT계 인적자원 육성에 정말 많은 공을 들였기 때문에 인적자원도 넘쳐납니다
네번째로 그러한 자본+시장+인적자원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의 임금은 싸서 개발비용이 절약됩니다
즉, 정리하자면 중국 게임업계는 자본도 넉넉하고 개발비용도 적은데 거대한 시장덕에 수익까지 내기 쉽다라는것...
그러니 당연히 중국게임사는 개발자들을 마구마구 뽑아서 본문과 같은 교대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것이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회계표를 보면 넥슨의 경우 인건비가 매출액의 30%가량, 엔씨가 40%정도,
넷마블이 28%정도로 이는 인건비 비중이 절대로 적은건 아니거든요
결국 중국은 지금 쇼미더머니를 쳐서 5분만에 인구수 200을 찍으며 저글링 러쉬를 뛰는 상황인것이고
이걸 아무리 컨으로 막고 전략으로 막고 맵빨로 막아도 결국은 뚫릴 수 밖에 없는거죠
다시 한번 저도 게이머로써 국내 게임사들의 행태가 정말 마음에 안들고 때려죽이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지만
치트 쓰고 사기치는 놈들이랑 비교하면서 억까하는건 조금 아닌거 같아서 길게 글을 썼습니다
(조금 쓸데없는 말들이 있어서 쳐내고 다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