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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2 01: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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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은 신인왕도 했었고, 정말 이 녀석 잘키우면 되겠구나 싶을정도로 애정을 가졌던 선수였죠.
달감독시절에 투수로서 혹사당하고 팀 먹여살린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사생활적인 부분에대해서는 더는 할 말 없네요. 이 녀석도 자기 아랫도리 잘못놀린탓도 크지만
기본적으로 구단자체에서 언론에 대응하는 방식이 잘못됐어요.
사과글이랍시고 두산베어스 홈피에 딱 써놓은게 고작이라니 팬으로서 어이가 없었죠. 아니 화가났습니다.
적어도 유명 언론사라던지 공중파방송을 통해서라던지 사과나 입장표명을 했으면 지금처럼 미친듯이 까이지는 않았겠죠.
결론만 말씀드리면, 나도 얘 싫어요ㅋㅋㅋ 왜 더 싫으냐면 그만큼 기대를 가졌던 녀석이었으니까요.
두산베어스 홈피 곰들의 대화에 임태훈 안좋은 얘기하면 지금도 가루처럼 까입니다. 그래서 전 곰대 쳐다도 안봐요.
어떤 아이돌 가수를 도가 지나치게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속칭 빠순이들의 무서움을 그 전까지는 감을 잘 못잡았는데
임태훈이 요 녀석 사건덕에 그 무서움을 느끼게 되었더랬죠. 노여움 푸시구요.
두산에는 그런 녀석만 있는것도 아니고 나머지 선수는 무슨죄입니까.
두팬 입장에서 사실 님보다 더 속이 타들어가는건 저 같은 팬들이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