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 전 아들 녀석이 수원 어느 대학병원 소아과에 입원했을 때 저런 레지던트가 있었슴. 그녀가 움직일 때 마다 남선생들이 우르르 따라다님. 그냥 미녀라기 보다는 탤런트 정도되는 미모라 그럴만도 하다 싶었는데 우리 아들 담당 선생은 아님... 우리 아들 담당 선생도 여자분이었는데 그냥 보통의 약간 보이시한 선생님이었슴. 그런데 진찰 결과를 듣다보면 이선생님이 담당이라 다행이다 싶은 선생님이었슴. 그 때 걱정 많이 해주셨는데 지금도 잘 크고 있어요~~ 고마웠어요.
이분의 이름은 데이빗 맥캠벨. 함모 에섹스의 비행대장(1개 항모 전체 전투기, 폭격기의 통수권자)으로 실전에 참가하여 2차 대전 미해군 최고의 에이스에 등극. 전투중에 부하들에게 양보한 스코어도 많아서 실제로는 미군 전체의 탑에이스가 아닌가 싶은 먼치킨. 전시의 비행대장에게 부과되는 서류 업무량까지 생각하면.... 윈터스 소령이 대대장을 달고서도 전투에 참가해 무공훈장급 공을 세우는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