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궁금한게 있는데요... 월드컵은 축구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 아닌가요?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분야에서의 가장 높은 클래스에 이번 아니면 다시 또 온다는 보장도 없는 그런 자리에 왔는데 설렁 설렁하는 자세를 보인다는 게...정말로 이해가 안됩니다. 이건 제가 잘못 보고 있는 걸까요? 저라면 저 자리에서 내 최대치의 150% 200% 다 보여주고 탈진해서 죽어도 후회 없도록 뛰어 다닐텐데요. 또 하나 궁금한거... 만악의 근원이라는 축구협회가 양궁 협회 처럼 투명하고 공정한 관리를 한다면 적어도 10년 이내에 2002년의 영광까지는 아니더라도 "졌지만 정말 잘 싸웠다." 이런 평을 받는 날이 올까요? 아니면 2002년에는 정말로 우연히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축구 영웅들이 동시에 나타난 것일 뿐인 걸까요. 요즘엔 이 두가지가 정말로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