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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7 02: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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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사람 구하기 힘들죠.
제가 일하는 직장이 그렇고 저또한 직원을 관리하는 입장이라
지금 바보님 입장 십분 이해가 갑니다.
참 많은 직원들이 들고 나고 했네요.
여러 친구들이 있었고, 지금 바보님과 같은 고민 저도 지난 시간동안
참 친구들 드나들 때마다 했었는데.. 그래서
이 사람, 됨됨이가 나쁜건 아니다. 저도 하려고 애쓰잖은가.
기회를 더 줘봐야 하지 않나. 참 일도 많고 나도 피곤해 쓰러지겠는데
통화하고 고민하고 걱정하고...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로 머리까지 빠지더군요.
결론은 늘 한결 같았습니다.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구나.
그래서 전 2번을 지지하지만.....
그래도 정말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겠는데,
지금 당장 머리 박고 죽고 싶게 바쁘고 피곤한데
(심지어 부재 인력을 충당해 무리한 업무처릴 해도 보상이 없음)
...
이럴 땐 진짜 딱 죽고 싶은 심정으로
그 사람의 능력만을 가져와 1번을 택하게 되더군요.
바보님 심정 십분 이해을 하기에...
그토록 후회를 했음에도 전 1번 선택합니다.
일단 내가 살고 잠깐 숨 쉬면서 차후를 선택해야겠으니까요.
물론.. 참 주먹구구식인건 알지만...
일단 일은 해야겠고 경력자는 없고 내 몸은 하난데 어쩌겠어요.
고쳐 쓴 사람이 잘 따라와주면 좋겠고
그 결정을 내린건 나이므로 계속 삐걱대면 내 발등을 내가 찍는 수밖에요.
힘내세요. 어떤 결론이 나든 전 바보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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