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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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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쯤 전국적으로 차 앞에 아슬아슬하게 뛰어 건너기라는 미친 치킨게임이 초릉생들 사이에 유행한적이 있었죠.
차가 클수록, 속도가 빠를수록 용감하다고 인정되는데 그러다보니 뛰는 아이들 피하려다 사고가 나기도 하고 애들이 빨라봐야 차보다 빠르지 못하니 차에 치이기도 하고 급정거하다 연쇄 추돌사고도 나서 운전자가 죽거나 아이가 차에 치어 같이 장난치던 친구들 눈앞에서 즉사하거나 하는 일이 생거 방송에서 학교에서 금지하느라 난리였었죠.
제가 탔던 시외버스도 그런 초딩들 때문에 급정거 하크라 하마터면 승객들 몇명이 부상을 당할뻔 했습니다.
사거리와 사거리 사이라 속도가 빠르지 않아 다행히도 부상자가 멊었지 부상자 생겼었다면 차 안에 있던 남자승객들 전부 뛰어 내려가 잡아서 두들겨 패거나 경찰서에 넘겼을겁니다
지금 생각해도 짜증이 치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