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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8 21: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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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특성상 만학도가 많은 과였는데, 당연히 초면 상호존대 하다가 시간 흐르면 나이많은 후배는 말 편하게, 나이 어린 선배 혹은 동기는 말 높이거나 편하게(편하게라고 해봤자 어머님이 언니되는정도) 했는데... 그건 똥군기가 아니라 상대에 대한 기본 예의 아닌가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내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반말을 찍찍 할 권리가 없다는 건 대학정도 배웠으면 당연히 알고, 그만큼 사회생활 했으면 당연히 습득해야하는 상식 아닌가... 참고로 우리과 만학도라 함은 적으면 40대 많으면 곧 60을 바라보신 분들이었음. 그분들이 보기에 갓 스물먹은 애들이 얼마나 젓비린내 나겠음. 그래도 처음엔 그 애들한테 님짜까지는 안붙여도, 선배, ~했어요? 이정도는 함. 그러고 나서 선배쪽에서 오히려 부담스러워서 아유, 말씀 낮추세요. 이러고. 이게 당연한거 아님? 대학 선후배를 떠나서 성인 대 성인으로 만나는 관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