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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9 01: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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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가 왜 발생하는지 아십니까?
"몰아가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게가 경향이 심한데
캐릭터 놀이를 해보죠.
A라는 남자가 있다고 치죠.
이 사람은 김여사라는 말에는 거부감이 없습니다. 김여사는 여성비하가 아니라 연서복(들이대는 복학생 오빠)처럼 "운전 못하는 여자"로만 특정지어서 생각하기에 여혐단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김여사란 말을 잘 쓰죠. 하지만 여혐단어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죠?
그런데 여성인권에는 관심이 높아요. 위안부문제라거나, 직장맘 문제에 적극 동참하고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죠.
어느날 고게에서 김여사가지고 콜로세움이 열립니다. A씨는 김여사가 여혐단어가 아니라며 항변합니다. 김여사는 보기에 따라 여혐단이일수도 있죠.
그런데 A씨는 여혐종자가 되어 차단당합니다. 단지 "김여사"라는 단어 하나를 옹호했다는 이유만으로요.
A씨는 정말 여혐종자입니까?
장동민 사태도 비슷합니다. 장동민이 문제발언을 했고, 해당 발언은 비판받을 소지가 충분합니다. 하지만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있겠죠?
장동민을 옹호하는 사람이 틀렸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동민 문제만" 틀린겁니다.
한 사건, 한 발언, 한 단어만 가지고 해당 유저를 여혐, 남혐 등등으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이 사태를 불러온 가장 큰 원인입니다.
앞으로는 제발 이런식의 몰아가기가 사라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