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작성자님 인생 대신 사는 거 아니에요. 작성자님은 소중하고 독립된 하나의 사람입니다. 이미 어른이구요. 불편하시다면 피하셔야죠. 작성자님 아픈 기억으로 힘들면 얼굴 안보셔야합니다. 엄마가 그로 인해 슬픈건, 죄송하지만 어머님 몫이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제가 너무 냉정할 수도 있지만... 저라면 엄마가 뭐라던지 제가 외할아버지 얼굴 봐서 힘들다면 안 볼겁니다.
그게 왜 게을러요...?? 가정주부도 진짜 바쁜 일인데... 가사노동을 돈으로 환산하면 생각보다 많은 돈이 나오던데.. 돈 많은 집에 시집 가서 편하게 앉아있고 싶은 게 아니라 작성자님 손으로 '가정'을 꾸리고 싶은 거잖아요. 일로 자아를 실현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가사로 자아를 실현하고 싶은 사람도 있는 것을.. 참 이쁜 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