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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19: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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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상황이 이렇게 된데는 한국 문단의 잘못된 시스템과 근자감도 한몫 함. 문학을 마치 고고하고 신성한 엘리트만의 전유물로 여기고, 변하는 시대에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는 느낌... 물론 이기호나 박민규같은 작가가 그런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럼에도 특이한 시도들은 곧잘 묻히는 느낌... 그리고 신춘문예라고 불리는, 등단해야만 작가대접 해주는 시스템도 잘못 된 것 같고... 한국문단은 한번 갈아엎어질 필요가 있음. 문학이 죽었네 어쩌네 하는 사람들 때문에 문학이 죽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