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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6 23: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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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러 불편러 뭐가 그리 불편해!!! 하던 저도 오늘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게 불편했습니다.(여잡니다.) 분명 카메라 앵글 안에 넣기 위해 뒷쪽에, 대각선에, 당사자들을 앉혀 놓고 '부사관 후보생(이라고 4박 5일동안 불리는 여자연예인들)이 말하는 이성이야기'라뇨... 특히 본문에 캡쳐로 나온 사유리부분은 식당 안 모두가 들을 수 있는 목소리만큼 크게 말하더라구요. 분명 당사자가 같은 식당 주변에 앉아 식사하고 있는데요. 얼마전 제가 직장내 성희롱에 대해 교육을 받았는데요. 저 상황에서 당사자가 성적 모욕감과 수치심을 받았다면 충분히 성희롱으로 받아들여지구요. 지금은 성희롱,성추행,강간 등 모두 '성폭력'이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아무리 가해자가 칭찬으로 한 얘기라고 해도 성희롱은 성희롱입니다. '김누구씨 몸매 좋은데? 왜 가리고 다녀? 앞으로 그렇게만 입어' 라는 말이 칭찬으로 했다한들 당사자가 신고하면 이거 성희롱입니다. 저는 김누구씨의 성별을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여자, 남자 모두 대입해서 생각해보세요. 만약 여자라고 생각하면 기분 더러워지고, 남자라면 넘어갈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셨다면 분명 성차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자가 돼서~ 여자니까~' 이런 갓만 성차별이 아닙니다. 성평등을 주장하고 싶다면 여자 또한 남성을 존중해줘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