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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5 15: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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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알고있는 상식속에 살기 마련인데,
내가 아는 상식으로 대부분의 인류는 채 2세기를 넘기지 못하고
자멸할것이 거의 확정적으로 보여서
배우자가 어떻네, 여건이 좋네 마네를 떠나서
내 개인적 행복을 위해 2세를 갖는것이
맞나, 옳은가, 혹은 더 나은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불과 30년만에 지구의 기상이 완젼히 바뀌었습니다
천문, 지구시스템, 물리, 생물학이 거의 신의 영역까지 와있는
현재의 과학기술과 모든 데이터와 수치가 입증하는것이
인간의 힘으로 제어할 수 있는 1.5도 마지노선은 이제 0.3도만 남았고
그마저도 멈출 수 없다는것이 중론이구요.
1.5도를 넘어서면 지구 스스로 더 뜨거워짐이 가속화 되고
채 50년을 넘지 못하고 한반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거예요.
아마도 지금 오유를 하고 있는 현 인류야 어느정도 영향선에서
살다 죽겠지만, 우리의 2세들, 지금 태어나는 사람들, 초등학생은
그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혹시 국가를 넘나들 수 있는 자산을 가지고 있거나
지배층이라면 도 모르겠는데,
아마도 내 자식과 내 자식의 자식은
피 지배층으로 계속 살아야 할것도 분명해 보이는데
내 욕심으로 내 자식을 만들어 그가 지옥같은 지구에
지옥같은 인간사에, 지옥처럼 사는 삶을 물려주는것이
바람직 한 것인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봐요.
불과 30년 전인 90년대엔 봄날엔 항상 맑은 하늘이었죠.
미세먼지 이런거 몰랐고 지구는 영원할 줄 알았구요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렸했고, 겨울은 적당히 추웠고
여름엔 늘 비슷한 시기에 장마가 왔었구요.
대부분의 하천은 아이들 물놀이 할 정도로 깨끗했고.
먼 훗날의 이야기이거나, 거대담론같은 문제가 아니죠.
지구는 빠르게 망해가고 있고
우리도 빠르게 멸종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