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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2 12: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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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귀엽네요~ ^^
다만 아닌건 확실히 아니어야하고 선을 그어주시는게 나중에 덜 힘들어요. 아이들이 첨에 한번에 안됬는데 두번엔 되네? 두번엔 안됬는데 세번엔 되네? 이런식으로 의도치 않은 반복 학습이 되다보면 아 내가 원할때까지 계속 말하면 결국엔 되는구나라고 느껴질수 있다해요. 이게 자연스레 몸에 익으면 쉽게 고집센 아이의 특징을 나타내죠. 이게 기질적인걸 사실 무시할수 없지만 부모가 은연중에 아이에게 대하는 거에서 또 많이 습득하거든요.
물론 당연히 아이니까 관심을 가지고 사랑과 애정으로 대해줘야하지만 해도 되는일과 안되는일에 대해선 좀 독하게 느껴지더라도 분명히 선을 그어주시는게 부모와 아이를 위해서 좋아요. 예를 들어 요리할때 아이가 와서 앉어라고 하는건 아 내가 끝까지 버티니까 결국은 오는구나 라는 걸 은연중 아이가 느끼게 되니... 엄마가 요리하는동안엔 절대 안되하고 분명히 설명을 하고 아닌건 끝까지 아닌 태도를 취하시는게 나중을 위해 좋아요. (근데 이게 상당히 피곤하고 힘듭니다. ㅠ.ㅠ) 이부분에서 내공이 높은 고수는 아이의 관심을 다른곳으로 돌리는 대화와 수단을 잘 사용하는듯 해요.
아이가 몇시간 못먹거나 운다고 큰일 일어나지 않아요. 일관성 있게 대해주시고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은 단호한 면을 보여주시는게 오히려 아이의 올바른 정서발달에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ㅅ^
물론... 아무리 공부하고 뭔가를 하려해도 그걸 뛰어넘는 기질의 아이는 분명 있더군요~ 허허허 암튼 이쁜 아이 이쁘게 잘 키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