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67
2017-11-11 04:07:23
18
참 원출처 판글에 가보면 후기도 있어요. ^ㅅ^ http://pann.nate.com/b330179150
이분 애교 스탯 상당히 높으신듯.. ㅋㅎ
------------------------------------
안녕하세요~ㅋㅋ
엊그제 <드라마오빠vs현실오빠>글 올렸던 트리케라톱스에요 ㅠㅠ
글 올리고 저녁때 쯤 봤는데, 댓글도 거의 없길래 그냥 묻혔구나 생각했는데
페북하다가 보고 깜짝 놀랐어요...ㅋㅋ
좋아요가 10만개....심쿵
페북에서 퍼간거 알려주신분들 감사해요!
그런데 퍼가셔도 괜차나요..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오빠들이 본다고 해도 그냥 웃고 넘길 남자들이라서 ㅋㅋ
음음..ㅋㅋ뭐 딱히 궁금하시진 않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담으로 쪼끔 추가해볼게요!
몇몇 분들이 오해하신 부분들이나....머 그냥 소소한것들로...ㅋㅋ
1. 노트북 받아 내려고 없던 애교를 피웠는지....?
음..ㅋㅋ 평소보다 쪼끔 과한 애교가 나간건 사실이에요 ㅋㅋ
그치만 평소엔 시큰둥하면서 이럴때만 애교 부리는 그런건 아니랍니당 ㅠㅠ
큰오빠가 20살이 되던 해에 대학때문에 바로 서울로 올라가버렸고,
그래서 제가 9살때부터 지금까지 큰오빠를 자주 볼 수가 없었어요.
큰오빠 성격이 자상하고 다정한 이유도 있지만,
아무래도 자주는 못봐서 그런지, 큰오빠만 보면 괜히 어리광을 많이 부리곤 해요..ㅋㅋ
예전에 한 번 큰오빠가 얘기했는데...
오빠가 대학, 군대, 취업 이런 것들 때문에 어린 절 많이 못 챙겨준게 마음속으로 미안했나봐요.
그래서 항상 집에 내려올때마다 부모님꺼, 작은오빠꺼 선물이랑
제꺼는 특히 많이...ㅋㅋㅋ사서 내려오곤 했어요.
10대 내내 큰오빠만 온다고 하면 괜히 설레고 신나고...ㅋㅋ
그래서 큰오빠한테 애교부리고 재롱피우는게 습관처럼 굳어졌어요.
평소에도 '사랑하는 오빵ㅋㅋ', '오빠 완전 사랑함ㅋㅋ' 이런말이 입에 배어있어요 ㅋㅋ
꼭 뭐 사달라고 할때만 오빵오빵 알랍알랍 하는게 아니에요 ㅠㅠㅋㅋㅋㅋ
2. 작은오빠 성격
작은오빠 특징에 '싸가지음슴'이라고 써놓긴 했는데....ㅋㅋㅋㅋ(오빠 미안행ㅠㅠ)
큰오빠랑은 다르게..작은 오빠랑은 한 집에서 함께 보낸 시간이 길어서
다툰적도 많고, 서로 너무 편하니까 투닥투닥을 많이 해요.
(이 부분은 오빠있는 분들은 다 아실테니 이만 생략..ㅋㅋ)
작은오빠가 큰오빠랑 다른 점 하나는
큰오빠는 애교에 약하고 재롱을 좋아하면서, 반응이 귀여워~귀여워~ 해주는 편인데
작은오빠는 간지러운 말을 못하는 성격일 뿐이지
애교를 싫어하진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오빠한테 애교부리면ㅋㅋㅋ입꼬리 막 올라가는거 다 보이는데
일부러 눈 피하면서 엄청 싫은척하고 꺼지라고 하구 ㅋㅋㅋㅋㅋㅋㅋ
겉으로는 맨날 시크하게 하고,
저보고 막 이상하게 생긴 동물은 다 갖다 붙이면서 닮았다고 놀리긴 하지만!
예전에 하교길에 작은오빠랑 통화하다가 폰을 떨어뜨려서 꺼진적이 있는데
오빠는 제가 큰일난 줄 알고..ㅠㅠ
그 한겨울에..잘때 입는 반바지 차림으로 저 찾는다고 뛰어 다녔을 만큼
속으로는 많이 아껴주는 타입이에요...ㅋㅋ
실제로는 작은오빠한테도 애교 많이 부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큰오빠 등골브레이커
ㅋㅋㅋㅋㅋㅋㅋ쪼끔은 인정합니당 ㅠㅠ
그치만 날로 먹는건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달 하순에 대학때문에 이제 아예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데
큰오빠가 지금 살고 있는 투룸에서 같이 지내게 됐어요.
큰오빠가 완전 요리불구라서 라면밖에 못끓이는 타입인데 ㅋㅋㅋㅋㅋㅋ
올라가면 이제 아침 저녁도 꼬박꼬박 제가 챙겨줄거고
청소랑 빨래, 다림질 이런것들 다 제가 하겠다고 했어요 ㅋㅋ
(큰오빠 결혼하기 전까지 쭈욱 ㅋㅋ)
애기때부터 지금까지 큰오빠가 챙겨준거 생각하면
오빠가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이제부터 제가 다 챙겨준다고 해도 다 갚진 못할것 같지만 ㅠㅠ
그렇게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것 같애요 ㅠㅠㅠㅠ
4. 상어, 올라가서 해줄게???
페북에서 보다가, 이 부분이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분들이 계셔서...
상어는 많은 분들이 짐작하신대로 ㄱㅅㅎ님이 한 그 상어에요 ㅋㅋㅋㅋㅋ
큰오빠가 명절때문에 토요일날 내려와서 월요일날 다시 서울로 갔는데
토요일날 저녁먹고 오빠랑 방에 있다가 제가 상어 그걸 따라했거든요..ㅋㅋㅋ
상어! 상어! 막 이러면서 율동까지 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오빠가 귀엽게 생각했나봐요 ㅋㅋㅋ
올라가서 해준다는건....ㅠㅠㅋ
토요일날 큰오빠가 오빠집으로 오라고 했고, 귀여운거 해달라고 했자나요...ㅋㅋ
저희 원래 집은 충청도(오빠 카톡 말투 보면 아실듯ㅋㅋ), 오빠 집은 서울!
"토욜에 서울 오빠집으로 올라가서 상어상어를 다시 보여주겠다!"
이런 뜻이었어요 ㅋㅋ(일부 음란마귀들 너무해요 ㅠㅠ)
음....머 그냥 그렇다는 거...ㅋㅋㅋㅋㅋ
딱히 후기같은걸 쓸게 없네요 ㅋㅋㅋㅋ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