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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8: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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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기본적으로 뇌의 컨디션은 한가지 신경전달물질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부터 먼저 짚고 넘어가면,
도파민은 기본적으로 억제성으로 작용하며, 보통 뇌의 '잡음'을 제거하여 집중력을 높이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유전적으로 도파민 생성 및 분비에 이상이 있거나 분비된 도파민의 재흡수가 과다할 경우, 도파민이 시냅스 사이에 머물러 작용하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불안, 초조, 주의력 결핍 및 기타 행동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물 등으로 인해 도파민의 분비를 인위적으로 높일 경우, 집중력 강화 및 불안감 해소, 행복감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사요 등으로 인해 시냅스 사이에 머무는 도파민의 양이 과다해질 경우, 뇌는 항성성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분비하는 도파민의 양을 줄이고, 또 도파민의 재흡수를 촉진하게 되는데, 이는 곧 약물중독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기억력, 의지력, 고립감, 우울증 등은 도파민뿐만 아니라 다른 신경전달물질의 영향도 크기에, 강한 연관성을 전제로 언급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