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정치계 물에서 노는 인간들에게 환멸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있는겁니다. 박지원의 정치감각에 대해 반감심이 여기서작용하는거구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의 견제방식입니다. 이용호가 저런발언을 하는게 놀랄것도 없는것이 더민주와 정의당에서 탄핵정국으로 돌입해 이젠 외길형태로 취해진이상 합의라는 울타리를 만들어두고 있는 상황인거죠. 국민의당에서 저런 발언이 나와도 더민주와 정의당에서 맞대응을하면 합의마저 불발될 상황이기 때문에 불발되면 남탓으로 밀어부칠테고, 잘되도 협조했다는 이력을 남기니 합의의 울타리를 제맘대로 넘나드는겁니다.
그리고 이런 행동의 일부에는 사실 탈당하는 새누리계파를 끌어들이기위해 국민의당은 더민주,정의당과는 다르다는걸 보여주는 일종의 홍보입니다.
제2야당이라는 위치에서 몸집불리기를 하겠다는건데, 이는 몇달전 이재오의 신당창당설을 내세운 '늘푸른한국당'으로 유입되는걸 막고 진정한 중도 보수 및 유연한 진보파의 타이틀을 자연스레 얻겠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국민의당은 사실상 모든 사안을 정치적게임으로만 계산하는 수를 쓰기때문에 나라가 망하지 않을 만큼만 협조하고 국민들이 생각하는 정서에는 최소한의 입맛만 맞춰주는 스탠스를 반복하는겁니다. 이런 국민의 당이 누구손에 돌아가는지 잊지 마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