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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9 06: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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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할 거 다하고 하는 게임 건전한 취미고 저도 게임 환장하는지라 글쓴이 설레는 맘은 다 이해갑니다. 근데, 여유 시간나면 아이 동화책 한 권 더 읽어주고 몸으로 부대끼며 같이 놀아주고, 아이 잠들거나 없을땐 아내 말동무 해주시길 권장드려요. 아이 정서 발달에 아빠랑 애착관계가 되게 중요하고, 육아하다보면 육체만큼 힘든게 아내들은 외로움입니다. 애 이쁜건 맞는데 말도 안통하는 애랑 종일 같이 있다보면 외롭고, 스스로 초라해지는 기분까지 느껴요. 사람 말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곤 남편뿐이거든요. 조잘조잘 아내랑 떠들다가 주물주물도 해 주고 도울 수 있는 집안일 돕고, 잠도 중요해요. 체력이 지속적으로 받쳐줘야 또 다음날 쌩쌩하게 애들하고 놀고 아내랑도 놀아줄 수 있거든요. 이거 나중에 다 행복으로 보상받습니다. 개임 같이 할 날 반드시 와요. 아이가 아빠한테 착 달라붙어서 생글거리는 거 함 느껴보면 게임할 나이 되어도 타이틀을 아이 연령대 위주로 고르게 되더라구요, 자발적으로 ㅋㅋㅋ 게임 데이터는 나중에 구매해도 사라지지 않으니까 플스는 플스방 한번씩 가보시거나 하고 우선은 육아에 모든 걸 쏟으시길 추천합니다. 다크소울보다 백배는 빡세요 육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