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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4 17: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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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래 살면서 많은 2세 혹은 1.5세들을 봐오면서 느낀건
일찍 올수록 영어 적응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중학교때 온 아이들이 어른들이 보기엔 영어가 완벽해 보여도 본인들은 한계를 느낀다고 하더군요.
초등학교때 온 아이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 하는 아이들의 고충도 이해는 해야겠지요.
하지만 보내는 부모의 입장은 또 다른 모양이더군요.
미국에서 사업하는 지인분이 한국에 돈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느낀점을 저에게 얘기해 준 적이 있었는데
돈이 충분히 많은 분들은 자신들이 일하면서 바빠 자식들을 챙겨주지 못하는 부분을
돈으로 메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한국에서도 돈버느라 본인들이 못챙겨줄 바에 아예 미국에 보내려고 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제 제일 친한 친구 동생도 중학교부터 홀로 해외로 보내져서 유학생활을 했는데
적응 잘 하고 결국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 졸업해서 지금은 결혼까지 해서 해외에서 잘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분명 그렇게 해도 성공할 아이들은 성공하겠지만 분명 가슴에 남을 상처는 있을거라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