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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0 1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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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꺼내는 것은 늘 조심스러운데...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적확히 파악하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기를 바라며 사족을 답니다.
비공 엄청 박힐텐데, 그럼에도 유념해서 대비는 항상 해 두어야 나중에 뒤통수 덜 맞으니까 각자 개인적으로 들어 두시기 바랍니다.
쓸데없이 서설이 긴 이유는, 자칫 치우친 인종주의자나 혐오주의자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게 말하자면, 일본인들은 역사적으로 교활하고 이기적이며 책임회피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개인이든 집단이든 동일한 스탠스입니다. 즉,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쥐새끼같은 회피형 태도가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는 듯 합니다.
얘들은 자신의 범죄 사실을 일단 부인하고, 들통나면 민간책임으로 돌리거나, 그도 여의치 않으면 상대의 제3자에 대한 분쟁을 들고 나와 물타기 합니다. 아주 쓰레기죠.. 그건 양심있다는 일본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 이 사람에 대한 것도 좀 그래서 비공을 각오하고 적습니다.
비석의 내용은, "관동대진재시 한국 조선인 순난자 추도지비" 관동대지진때, 순난(의롭게 죽은)한 한국, 조선인을 추도하는 비.
단지 이 내용입니다. 방송국이 오바했는지, 현재 불편한 일본과의 관계를 어찌저찌 해보려는지는 몰라도 이 비석의 내용은 이게 다입니다.
일본인의 교활함의 끝은 이런 데서 정점을 찍지요..
관동대학살? 억울하게 희생됐다는 내용은 없고요, 조선인 앞에 한국인을 넣습니다. 왜??? 야비함이 여기에 보입니다. 얘네는 기본적으로 인간을 등급으로 구분합니다. 왜정때 조선인은 3등국민이었지요. 여기에 한국을 넣어서 동급으로 만듭니다. 한자락 깔고 가는 거지요.
즉, 조선과 한국을 동일시해서, 그들이 얕잡아보는 조선과 급을 맞춰버리는 교묘한 술수입니다. 정석대로라면 앞의 "한국"은 빼야지요, 굳이 왜 넣었을까요? 그리고 "순난" . 사전을 찾아보면, 의롭게 죽는 것을 말합니다. 의롭다? 의롭게 희생된 거지, 왜인들이 학살했다는 말은 없고, 비석에 참배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 일본인을 이렇게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한다.'라는 인상을 선전하면서, 그들의 희생은 일본인보다 낮은 등급의 사람들이 마땅히 하여야하는 책무정도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고마움도 그저 견마지로의 인정정도?
즉, 양심있다는 일본인들도 결국엔 코스프레 수준이거나 국제적 비난에 대처하기위한 면피용 백신정도이지, 진심이 아닌 수준인 거죠..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민간차원에서 적당히 양심있는 척 하게 방관하다가 내용에 문제 삼으면, 희생자에 대한 애도다. 대충 둘러 말하고, 실상은 전혀 그러한 내용은 담고 있지 않은 것이죠..
군함도도 마찬가지. 강제징용 얘기는 뺐고, 전쟁 성노예도 처음에 없었다고 우기다가 관련문서 나오니 매춘부라 하고 민간인업자가 주도했다 하다가, 군 개입 문서 나오니 아닥. 독도문제도 처음에는 러일전쟁 이후, 편입했다고 하다가, 근거가 약하니, 요즘엔 고유영토라고 우기죠.. 왜인들인 독도를 편입영토라고 주장했었죠.. 그러다 안 먹히니까 언제부턴가 고유영토라고 주장합니다. 정부부터 애 새끼들 까지 한결 같죠..
관동대지진때 의롭게 죽은 한국, 조선인을 슬퍼함... 이 비문 어느 부분에 양심과 반성이 있나요? 문맥 파악이 됩니까? 이게 양심있는 일본인 입니까? 그냥 국제적으로 지탄 안 받으려고 면피용 코스프레지.. 그것도 일반인들로 대충 뭉개는...
제3자가 보면 한국인, 조선인이 일본을 위해 희생했다라고 이해하죠.. 왜인들 자신에게는, 한국인은 자신들을 위해 희생하는게 당연하고 마땅한 인간들이라는 인식이 잡혀가겠고...
엠 병신의 의도도 불순하죠...제대로 된 왜국의 공식적인 사과도 아닌 민간인 나부랭이의 관종쇼에 엄청 대단한 양심이라도 있는 듯 포장하는 역겨운 상술...
하고자 하는 말은, 왜인들은 교묘한 말장난을 좋아하고 잘 써먹으니, 확실하게 두번, 세번 확인하고 정확하게 지적해서 "마께따"하게끔 확실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별거 없죠?? 혼자 핏대 올려서 부끄럽네요...
양심 어쩌고 일본인 어쩌고 하기에, 뭔가 대단한가 봤더니, 일본인이 일본한거라서 어이없었는데, 많은 분들이 팩트체크를 안하는거 같아서 적습니다. 흘려 듣고 잊어도 됩니다.. 시간 빼앗아서 송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