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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8 03: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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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은 날 떠올리며 기억해줘. 나만 아플까봐 두려워."라는 나의 말에 그가 답했다.
"안 돼. 하지만 너에 대한 사랑과 추억은 예쁜 책갈피로, 내 맘 속 한 페이지에 꽂아둘거야. 애써 펼쳐보진 않을 테지만. 그렇게 그 자리에 둘게."
많이 좋아했던, "사랑"이란 감정이 이런거구나~ 느끼게 해주었던 사람과의 마지막 여행에서 손잡고 나눴던 대화가 생각나네요.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던데, 아직까지 가끔 생각나지만 아프진 않아요. ^^
그렇게 무뎌지고, 괜찮아지는가바요. 참 고맙게도 사랑이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