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
2022-03-15 14:43:19
0
이것은 아주 심오한 질문이군요. 우선 답은 '다른 성격의 이성에게 끌린다' 입니다.
mbti 에 심취하기도 전 부터 저는 힘겨운 연애를 해왔더랬죠. 주변에서도 왤케 힘든 연애만 골라 하느냐며 핀잔을 주기도 했는데요, 저 또한 궁금함이 생겼었습니다.
성격이 비슷하다. 즉, 서로 잘 챙겨주려는 관계이다. 만일 만나게 된다면 그야말로 천생연분과 같은 연애를 시작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곧잘 시시해지고 보여줄 것을 다 보여주기 때문에 3달도 채 가지 못하고 서로에게 '흥미'를 잃게 됩니다. 뭔가 서로 챙겨주려다보니 순식간에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게 되는데, 그 만큼 신선함도 급속도로 줄어들게 되더란 말이지요. 즉, 매력을 못느끼게 된다 이말입니다.
완전히 성향이 다른 성격의 이성이면서도 연애 상대라면 올인하는 타입의 이성이 그야말로 진정한 천생연분입니다.
어느정도냐 하면, 매일 봐도 질리지 않는다. 이 말 한마디로 정리됩니다.
매일 봐도 질리지 않는 이유는 서로에게 모든 면이 죄다 신선하기 때문이죠.
헌데 성격과는 별개로 음식 취향이나 취미에 대한 각자의 이해는 맞아야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