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읽고 쓰는 능력이나 장문 해석력 낮아진다는 거에 동감해요. 요새 인터넷 연재로 보는 소설계만 봐도 문장이 길어지면 지루하고 이해 못 한다고, 최대한 쉬운 단어와 짧고 간결한 문장을 작가들에게 요구하거든요. 그리고 시적인 비유도. '그때 내 마음속은 먹물 방울이 떨어진 물 같았다' 이런 표현을 하면 싫어해요. 그냥 우울했다, 이래야 된대요.
전 생리할 때보다 전후 후유증이 더 고통스러워요. 그 기분나쁜 편두통이 사흘 정도 이어지고, 이유없이 모든 것이 기분 나쁘고 우울해지고 짜증이 늘고 피부는 겁나 예민해지고 몸은 피곤해도 관리 안 하면 피지선 중심으로 트러블이 폭발하고 냅두면 얼굴 걸레짝 되고... 스스로가 망가지는 시기라는 게 느껴지니까 그게 넘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