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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2 04: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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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우울증이다 ㅡ 우울증 정신력이 약한거임? ㅡ 좀만 참어 부모되는게 그런거야,. ....
요렇게 접근하지 마시고
엄청 체력이 힘든거니 원기회복할 음식 먹이고
수유 한번쯤 쉬고 분유 물리고 엄마른 쭉 재우던가
아님 수유만 딱 하고 그외 손하나 까딱 안하게 쉬게 해주세요 하루에 한 두 텀만 그렇게 쉬어도 훨 나아요
제가 첫달에 검사받으러 가서 왜이리 몸이 힘드냐고 징징거렸더니 의사샘이 말이 제왕절개지 칼 맞은거나 똑같다고 배를 칼로 쨌으니 당연히 아프고 힘든거라고
거기에 모유는 엄마 피가 하얗게 걸러져 나오는 거랍니다
남편님께서 배에 15센치 칼빵을 맞고 수술 한뒤
2-3일 후부터 2시간 가격으로 수혈해야 된다
생각해보셔요
참 수혈 자세는 그 배위에 아가를 올리고 하는 거랍니다
세상 엄마들이 다 고생하며 아가 키워요
근데 다 똑같이 고생한다고 내가 덜 힘들진 않아요
딴 친구도 다 울며 죽겠다며 육아 하더라고요
저도 마찬가지고 님 와이프도 힘들 꺼여요
버텨봐 보담 내가 더할께를 외쳐주세요
체력 패널티를 고려해서요
아빠도 힘드시겠지만
힘든거 알아요 ^^
근데 엄만 상상이상으로 힘든데 그나마 엄마라 버티는게 저만큼이다 하고 생각해 주시길
아빠 힘내세요!!
그러다 아가가 엄빠 얼굴보고 방긋 웃으면
행복 만땅되는 날 금방 와요^^
남일같지 않아 말이 기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