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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14: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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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시민다운 댓글을 적어주셨네요. 그래도 비꼬거나 낙인짤이 아닌 대화를 하시려는 태도같아서 저또한 답글 남깁니다.
우선 이런 댓글을 남기셨단말씀은 제가 쓴 본문글을 이제야 읽으셨다는것같네요. 감사드려요 읽어주셔서.
메신저로 판단하지않고 메시지를 읽으려고 하는것부터 시작이라고 봅니다. 좋은 시작이라고보고 칭찬드리고싶어요.
그리고..네, 오래 활동하셨군요. 알아요 편의점사장님 가입년도나 시게글보니 활동 오래하신거같아요. 존중드리고 애착이 강하신것도 이해합니다.
그리고 제가 정부비판할때만 나타난다고 하셨는데, 예 그런경향이 있는거같아요.
제 글만봐도 시게 글은 거의다 비판할때 나온거같아요.
근데요 그렇다고해서 현정부를 무조건적으로 싫어하거나 그게 일베나 알바의 기준은 아니란것만 알아주셨으면해요.
음...진정한 친구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못하는게 있어도 무조건 옹호해주는게 친구일까요?
비판할건 비판하는게 친구일까요?
저는 후자라고 생각해요. 이건 사람 가치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최소한 틀린건 틀렸다고 말하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가끔 뉴스를 보다가 '어? 이건 잘못된거같은데...'라고 생각하는게 있으면
시게에 와서 '혹시 다른 이유가 있어 그런건 아닐까? 아니면 비판할건 비판해야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들어오니 비판하는글만 보신 경향이 있을것 같습니다.
당연한거 아닐까요..잘한건 굳이 들어와서 '우리정부 만세' 이러진 않겠죠 보통은....
그래서 그런거입니다. 저도 우리정부가 박근혜탄핵시키고, 세월호를 위해 노력했고, 민주주의를 이룩했던 업적들을 칭찬합니다.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한 계승정신을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할건 비판하려한것입니다. 아 그리고 제가 칭찬에 너무 박했던 탓도있겠네요.
아무래도 정치관련 이슈에는 칭찬보다는 비판이 먼저하게 되는데 이런태도는 저도 고치도록할게요.
시게에 글을 쓰고 서로 소통을 하기위해
칭찬할점도 좀 다양하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이런부분은 제가 죄송합니다. 너무 비판만한것같아요.
그리구요...음
분탕글이라고 하시는데 혹시 리스트에 있는 모든분들이
분탕만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세요..?
왜냐하면 제가 추천누른 글은 대부분 중국인 입국 금지에 찬성하는 글입니다.
저는 그것도 하나의 의견이고 제 의견이 공감되는 부분에 있어 추천한것인데요.
추천한것만으로 사람을 낙인찍는다면, 그것은 파시즘과 다를바 없지않나요?
그런 태도는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마지막으로...
원래 진보가 그래서 힘든것인건 알지않나요?
진보는 항상 힘든게 '옳아야 해서 힘들다'고 하잖아요.
진보가 힘들었던건 항상 변화하기 위해 무수한 비판을 듣고
수정하며 고치려고 하기에 뼈아프고 힘들었던거구요.
그게 진보이지않나요?
그리고 민주주의에서 기본태도중 하나는 '비판하는 태도'와 '비판을 경청하는 태도'라고 생각하니까요...
저도 그래서 제가 칭찬에 박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구요.
다만, 편의점사장님도 이제 '본인만의 기준'으로 임의로 사람들을 낙인찍는
나치나 전두환,박정희같은 짓은 그만두시는게 옳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