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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 22: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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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는 여러 거시지표를 봤을 때 성공한 정부입니다.
열린우리당은 100년 정당을 표방했지만 5년을 못 갔습니다.
열우당은 존나 실패했습니다.
그 실패를 참여정부에 뒤집어씌우기를 했죠. 즉 참여정부 실패론은 누명에 불과합니다.
열우당 실패론이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는 건, 책임소재를 따지기 시작하면 반노질했던 작자들이 설 자리가 사라지기 때문이죠.
더구나 열우당 실패를 부추기던 언론(한경오)도 유탄을 맞게 됩니다.
열우당이 실패한 건 반노경쟁에 함몰된 사쿠라패거리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당시를 바라볼 때 참여정부 실패론을 굳이 거론하는 자들의 심리 기저에는 당시 자신들의 입진보패악짓거리가 정당성이 깔려 있는 거죠. 자신들의 별볼일 없는 신념을 포기할 수 없는 겁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거지요.
당시에는 악화(반노)가 양화(친노)를 배척하는 그레샴의 법칙이 정당 차원에서 발생했다고 봐요. 지금도 당시의 일이 반복되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여당이 대통령을 호위하질 못했는데도 정부가 그만큼 성과를 낸 건 대단한 일이지요.
아마도 노무현 대통령님의 고군분투를 곁에서 봤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님이 당시에 자신은 정치를 잘 못한다고 말씀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참여정부는 많은 교훈을 남긴 시기였습니다.
그 당시로부터 교훈을 못 얻은 정치인은 상당수 도태될 것입니다.
20년 뒤엔 지금 난리치는 정치인 중 몇이나 기억날까요?